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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란 무엇인가 <주담대 금리의 기준>

by 콩북1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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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란 무엇인가

(COFIX: Cost of Funds Index)

은행권이 대출을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드는 비용을 지수화한 것이 코픽스다.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기업 SC제이, 씨티 의 국내 8개 은행이 매월 조달한 수신상품 자금의 규모와 그 비용을 가중평균해서 코픽스를 구한다. 여기서 수신상품은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 등을 가리킨다.

 

그리고 시중 은행들이 대출을 제공할 땐, 코픽스와 금융채 같은 기준금리에다 가산금리를 더하고 우대금리를 빼서 최종 대출금리를 정한다.

 

코피스는 2021년 12월 이래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 트렌드 경제용어가 되었다. 특히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 중 하나여서 더 일반 국민의 관심을 끈다. 2010년 코픽스 공시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코픽스와 더불어 주담대 변동금리도 빠르게 치솟는 바람에, 변동금리는 고정금리보다 낮다는 전통적인 금융 상식도 깨지고 있다.

소비자는 코픽스를 어떻게 이용하는가

소비자들은 주로 은행에서 변동금리형 주담대를 받을 때 코픽스를 활용한다. 이때 보통 신규취급액 코픽스, 신잔액 코픽스, 금융채 중에서 기준금리를 고를 수 있으며, 어떤 기준금리를 택하느냐에 따라 변동 주기가 돌아올 때마다 대출금리의 변동폭이 달라진다.

 

가령 신잔액 코픽스를 선택했다면 6개월 후 금리가 바뀔 때는 6개월간 신잔액 코픽스 변동폭 만큼 금리가 오르거나 내린다. 앞으로의 금리 방향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잔액 기준 코픽스가 통상 금리 변동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고, 신규취급액 기준보다는 변동 폭이 작으므로, 금리가 빠르게 오를 때는 신잔액 코픽스를 기준으로 해서 변동금리 상품을 고르는 게 유리하지만 개개인에 상황에 맞게 선택해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주담대를 신청할 때 급등하는 변동금리 대신 고정금리를 선택하는 소비자도 많다. 최근에는 고정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가 떨어지면서, 일부 은행에선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낮은 금리 역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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