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보는 가장 쉬운 방법
회사가 재정적으로 건강한 상태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바로 재무제표를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선 재무제표를 가장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야후 파이낸스 웹사이트를 이용해서 기업들의 재무제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면 애플을 검색하고 여러 항목 중 financials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는 크게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1. 손입계산서 (income statement)
2. 대차대조표 (balance sheet)
3. 현금흐름표 (cash flow)
그러면 각 항목마다 어떠한 내용을 중요하게 봐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손익계산서에서 가장 중요다고 할 수 있는 건 당연하게 매출(revenue)입니다. 매출은 그 기업이 돈을 제대로 벌고 있는지 아닌지 알려주는 가장 대표적인 항목입니다. 야후 파이낸스에서 최근 5년간 매출을 확인합니다.
Ttm (trailing 12 months): 최근 12개월 간에 실적을 말합니다. 그리고 재무제표를 볼 때는 그 기업이 가치주냐 성장주냐에 따라서 보는 관점이 조금 달라집니다. 매출을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치주라면 지금 기업이 벌어들이고 있는 돈이 곧 그 기업의 주가가 되는 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 가치주의 경우는 매출은 다년간에 걸쳐서 크게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 기업이 가치주에 해당하는 기업이라면 매출이 조금씩 등락이 있겠지만 크게 떨어지는 일 없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거나 또는 조금이라도 상승하고 있는 기업이면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반면 성장주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성장주는 미래의 기업가치를 보고 투자를 하는 주식입니다. 그렇기에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가가 기업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 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최근 5년간의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물론 그 어떤 기업이라도 1년 정도는 매출의 전년대비 성장을 못하는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최근 5년간에 기록으로 봤을 때 기업의 매출이 꾸준히 오름세인지 아니면 횡보를 하거나 역으로 내림세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 오름세가 가파른 주식일수록 더 좋은 성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매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기업이 내고 있는 순이익입니다.
손익계산서의 항목의 순이익(normalized income) 마찬가지로 가치주라면 꾸준히 순이익이 유지되거나 조금씩이라도 상승하고 있는 기업이 좋겠습니다. 반면 성장주라면 이 순이익이 꾸준히 오름세인 기업이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 한 가지 유의해야 된다면 성장주 중에서도 성장 초기에 있는 기업의 경우는 순이익을 크게 중요시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성장 초기 기업은 대부분 버는 돈을 기업의 시설을 확충하고 우수한 인재를 뽑고 연구 개발을 하는 등 기업에 성장을 위한 재투자에 사용하기 때문에 어차피 순이익은 마이너스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초기에 있는 기업은 순이익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기업의 경우는 미래 성장스토리에 더 집중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손익계산서에서는 이렇게 매출과 순이익정도만 확인하면 됩니다.
대차대조표(balance sheet)
대차대조표에서는 3가지 중요한 용어를 숙지해야 합니다.
1. 자산 (assets)
2. 부채 (liabilities)
3. 자본 (equity)
자본은 기업의 가지고 있는 순자산입니다. 부채는 말 그대로 빌린 돈 그리고 자산은 자본에 부채를 더한 총금액입니다. 대차대초표에서는 자본대비 부채비율을 유의해서 봐야 합니다.
자산은 자본 더하기 부채라고 했습니다. 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자본입니다. 이 자본과 부채의 금액이 같다면 부채비율은 1이 되는 겁니다. 부채가 두 배라면 부채비율은 2가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부채비율은 낮을수록 좋겠지만 어느 정도의 부채는 기업의 영업활동 유지에 필수이기 때문에 부채비율의 1 이하의 기업은 흔치 않습니다. 가능하다면 부채비율이 3 이하의 기업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3을 넘어간다면 자본대비 부채가 조금 많은 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총 자산(total assets) - 총부채(total liabilities)를 빼면 총자본이 나오는데 이 자본대비 부채의 비율확인 그리고 또 한 가지 유의해서 봐야 할 것은 바로 유동비율입니다.
유동비율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또다시 두 가지 중요한 용어를 숙지해야 합니다.
유동(current)과 비유동 (non-current)입니다.
유동의 경우는 만기가 1년 이하인 것이고 비유동은 만기가 1년 이상인 것입니다. 그래서 유동자산이라고 한다면 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이고, 비유동자산은 현금화하는데 1년 이상 걸리는 자산입니다.
유동부채는 만기가 1년 이하이 부채, 비유동 부채는 만기가 1년 이상인 장기부채입니다. 그래서 유동비율이란 바로 이 유동자산 대비 유동부채 비율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 유동비율이 1이 넘는 기업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1년 이내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보다 1년 이내에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가 많다는 뜻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부채를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현금흐름표 cash flow
현금흐름표에서 확인할 것은 단 하나뿐입니다. 바로 잉여현금흐름표 (free cash flow) 항목입니다.
잉여현금흐름은 한마디로 말해서 기업이 지금 당장 지출할 수 있는 정말 순수한 현금을 말합니다. 기업은 벌어들이는 돈으로 세금도 내야 하고 영업활동도 해야 하고 설비투자등 도 해야 하는데 이런 모든 것을 제외하고 정말 순수하게 지금 당장 현금으로 지출할 수 있는 순수지출가능 현금을 말합니다.
만약에 이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기업이 있다면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장 지출할 수 있는 현금이 없다는 거니까요 그리고 가치주라면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잉여현금흐름이 계속 유지되거나 조금씩이라도 늘어나는 기업이 좋은 것입니다.
반대로 잉여현금흐름이 줄어들고 있다면 앞으로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닌깐 굉장히 주의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1년 정도 하락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꾸준히 오름세인가 아닌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현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몇 가지씩 만 확인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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